일등 (노래 가사, 작사)
횡단보도, 멈춰선 발걸음,오늘따라 시간이 유난히 느려.이 길만 건너면 네가 기다려,내 마음은 벌써 너에게 달려가. 차들이 쌩쌩, 소음 속에,너의 미소가 귀찮게 따라와.이 순간이 길어질수록,내 발은 꿈틀, 너를 향한 바람. 횡단보도를 반으로 접어버릴까...사람들 사이, 너를 찾아,넌 너무나 귀여워, 나만 보고싶어,내 시선은 너에게만 쏠려 있어. 이 길이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겨우 다시 만나게 됐는데,이 길이, 이 시간이 우릴 가로막네...내 마음의 신호는 언제나 너에게. 길 끝에 너의 모습,그리움과 사랑이 춤추는 곳.이 순간을 견디고 다시 나아가,너에겐 3등정도 하라고 하지만미안해 난 오늘 1등할게. 너를 향한 내 마음, 언제나 그 자리.
2024. 12. 28.
무한의 여백 (작사, 노래 가사,시)
하늘을 가르는 빛의 파동,침묵 속에 흐르는, 그 고요한 사운드.나는 먼지처럼 떠도는무수한 꿈의 조각, 잊혀진 한 편의 소리. 그의 눈빛, 우주의 깊이,별들이 내게 속삭이는 비밀의 조각들,내 영혼을 감싸는 찬란함,모든 존재의 시작, 끝의 미소. 파편처럼 흩어지는 시간의 흐름,그의 숨결이 담긴 바람의 구름. 창조의 경이로움 앞에나는 경외하며 무릎을 꿇네,그 여백의 그림. 어둠 속에 숨겨진 빛의 조각,상상 속에 피어나는 세계의 목소리.그의 손길로 엮인 운명, 내 마음의 깊이, 그 끝없는 저편.영원히 이어지는 그의 숨,각자의 꿈에 스며드는 무한한 춤. 모든 것이 그에게로 돌아가네,창조의 경이로움, 나를 감싸며.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