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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노래 가사, 작사) 횡단보도, 멈춰선 발걸음,오늘따라 시간이 유난히 느려.이 길만 건너면 네가 기다려,내 마음은 벌써 너에게 달려가. 차들이 쌩쌩, 소음 속에,너의 미소가 귀찮게 따라와.이 순간이 길어질수록,내 발은 꿈틀, 너를 향한 바람. 횡단보도를 반으로 접어버릴까...사람들 사이, 너를 찾아,넌 너무나 귀여워, 나만 보고싶어,내 시선은 너에게만 쏠려 있어. 이 길이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겨우 다시 만나게 됐는데,이 길이, 이 시간이 우릴 가로막네...내 마음의 신호는 언제나 너에게. 길 끝에 너의 모습,그리움과 사랑이 춤추는 곳.이 순간을 견디고 다시 나아가,너에겐 3등정도 하라고 하지만미안해 난 오늘 1등할게. 너를 향한 내 마음, 언제나 그 자리. 2024. 12. 28.
니 생각 그렇게 많이 안 해 (작사) 넌 지금 어디니 학교니보고싶어우리가 떨어진지 벌써 한 시간이 다 되어가이럴땐 사진을 볼게그래도 보고싶으면 어쩔?나 하루종일 니 생각만 해그리고 또 생각해 사진이나 보자꼬부라진 머리칼이 귀여워 미친건가 보고싶다아마도 니가 돌아올때까지일거야빨리 와서 안고 냄새를 맡고 키스도 하자 완전~너 지금 뭐하니넌 내 생각 한 번도 안 하는거 알아그래도 사랑해 난 괜찮아그러니까 빨리 오기나 해.나 사실은 너가 없을 때 니 생각 그렇게 많이 안 해.10시간도 안해.왜냐고?넌 9시간이면 오니까.시간은 멈추지 않아 다행이다 정말,내가 항상 가장 궁금한거 뭔줄 아니?너 알거야...오늘 반찬 뭐 나옴?넌 정말 맛있게 먹거든,너의 먹꿀팁을 듣고싶어. 먹꿀팁 꿀팁 꿀팁...그래 핑개다혹시 니가 하루종일 니 생각만 하는거 싫어할까봐농.. 2024. 12. 26.
조용히하고 빨리해 (작사, 노래가사, 창작) 아침에 눈을 떠 알람 끄고 다시 눈을 감지.내 옆에서 잠들어 있는 너를 확인.오늘은 쉽게 일어나줄지 잠시 생각한 후...냉장고 속에 뭐가 있나, 니가 뭘 잘 먹을까...결국 있는걸로 요리하는 시뮬레이션을 해.더이상 일어나길 미룰 수 없어 떠밀리듯 나를 일으켜시뮬레이션대로 움직이며 잠들어 있는 너를 깨워,오늘도 잘 일어난 너의 쉬하는 소리,눈 감고 나와 밥을 기다리는지 자고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앉아있는 너에게 아침을 먹이고먹기 싫어하는 한약까지 먹이니그렇게 그렇게 첫 미션을 클리어그러나 이건 시작일 뿐양치시키고 옷입히고 약간의 곱셈과 나눗셈... 시켜놓고그동안에 나도 나갈 준비를 해.내가 준비하는동안에너는 오늘도 아직이야?하지 못한 수학문제 때문에기다릴까 혼낼까 내 안의 고뇌들...넌 왜 이렇게 예쁜거야.. 2024. 12. 25.
무한의 여백 (작사, 노래 가사,시) 하늘을 가르는 빛의 파동,침묵 속에 흐르는, 그 고요한 사운드.나는 먼지처럼 떠도는무수한 꿈의 조각, 잊혀진 한 편의 소리. 그의 눈빛, 우주의 깊이,별들이 내게 속삭이는 비밀의 조각들,내 영혼을 감싸는 찬란함,모든 존재의 시작, 끝의 미소. 파편처럼 흩어지는 시간의 흐름,그의 숨결이 담긴 바람의 구름. 창조의 경이로움 앞에나는 경외하며 무릎을 꿇네,그 여백의 그림. 어둠 속에 숨겨진 빛의 조각,상상 속에 피어나는 세계의 목소리.그의 손길로 엮인 운명, 내 마음의 깊이, 그 끝없는 저편.영원히 이어지는 그의 숨,각자의 꿈에 스며드는 무한한 춤. 모든 것이 그에게로 돌아가네,창조의 경이로움, 나를 감싸며.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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